서울에서 1인가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관악구!!
자취의 성지라고 불리는 신림동은 과연 어떤 동네일까요?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고 성인이 되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올라왔어요.
서울에 처음 왔을 때는 회사와 가까운 저렴한 고시원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2011년 3월 관악구 은천동 반지하 전세로 살면서
은천동 -> 보라매동-> 신림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지금은 신림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어요.
10년 이상 관악구에서 혼자 살고 있는 자취생으로서 신림동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신림동 장점
1. 편리한 교통
2호선과 신림선의 환승역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무엇보다 회사가 많은 강남, 구로디지털 단지, 여의도와 가까워서
직장인들이 출퇴근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라고 볼 수 있어요.
2. 쇼핑몰, 백화점, 재래시장이 함께 공존
예전에 포도몰이 타임스트림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실속 있는 쇼핑몰로 변하여
데이트를 하거나 여가를 보내기에 좋아요.
그리고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신원시장이 있어서 장보기에 좋고
지하철로 한정거장만 가면 롯데백화점도 있어 쇼핑하기도 좋아요.
3. 다양한 편의시설
- 다양한 상점들 : 쉐이크쉑, 스타벅스, 롯데리아, 맥도널드, 베라, 서브웨이, 버거킹, 다이소는 기본.
- 번화가 : 순대타운 인근, 신림동 별빛거리
- 종합병원 : 양지병원, 보라매 병원
- 서점 : 영풍문고, 알라딘문고
- 자연시설 : 도림천, 보라매 공원
- 문화시설 : 롯데시네마
=> 이게 뭐라고 장점이 되는지 궁금하시죠?
저는 시골 사람이라서 제가 자란 동네에는 이런 것들을 즐기려면 버스를 타고 나가야지만 가능했거든요.
영화를 보고 도림천에서 자전거도 타고 서점에서 책을 보는 것 모두 신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라는 게 좋아요.
신림동 단점
1. 원룸이 많지만 절대 저렴하지 않다.
관악구가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월세가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사를 다니면서 본 집들 중 좋은 집들은 대부분이 비싼 집이었고 저렴한 집들은 다 이유가 있었거든요.
제가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지만 집 구하러 다녀 보면 알게 될 거예요.
서울 역세권, 그것도 2호선 라인에 싸고 좋은 집은 없어요.
2. 오르막 또는 저지대
지난여름(2022년) 폭우로 인해 관악구가 특별재난 지역이 된 거 아시나요?
폭우로 인해 반지하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죽는 일도 있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저지대여서 건물 반지하와 주차장 모두 물에 잠기고 옆건물은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기도 했어요.
저지대의 반지하는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침수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거 꼭 기억하세요.
침수피해가 걱정된다면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되는데요...
양지병원 뒤쪽과 보라매동 일대는 신림역과 가까운 편이지만 엄청난 오르막길이 있어요.
저는 여러 번 가도 그 오르막이 익숙해지지 않더라고요. 국사봉 인근 오르막은 정말 최악;;
3. 길거리가 더럽고 시끄럽다 / 너무 조용하고 위험하다
신림역 인근은 번화하고 상점과 사람들이 많아 시끄럽고 더러워요.
저는 신림역 도보 5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사실 좀 더러워요... 담배꽁초를 비롯해서 각종 쓰레기가 많아요.
그런데 조금만 벗어나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인데요
좁고 어두운 길이 많아 밤늦은 시간에 여자 혼자 다니면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들어요.
4. 유흥시설
신림역 인근은 유흥시설이 많아요. 역 바로 옆에 나이트가 있고 그 부근은 모텔과 각종 유흥업소들이 줄지어 있어요.
시끄럽고 이상한 전단지들이 길거리 뿌려져 있기도 하지만 저는 매일 지나다니는 거리라서 아무런 감정이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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